퇴원하는 날, 집 문턱 앞에서
“무릎은 새것이라는데, 계단 앞에 서면 아직 겁이 나요.”
“집에 가면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혼자서는 모르겠어요.”
퇴원을 앞두고 흔히 꺼내는 걱정입니다.
수술이 잘 끝났더라도 충분히 회복하려면 수술 뒤 알맞은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안내합니다 [1].
새 무릎을 믿고 첫발을 떼는 데 시간이 걸려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.
집에서 도움받기 어렵다면 석 달의 재활을 어디서 이어 갈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.
1. 수술 뒤 석 달, 다리 힘이 돌아오는 시간
넓적다리 앞뒤 근력은 수술 뒤 3개월 무렵에 가장 낮았고, 6개월에 수술 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반대쪽 다리만큼은 아니었습니다 [2].
국내 통계에서 무릎 관절 치환술 1건당 입원일수는 평균 20.1일이었습니다 [3].
스스로 느끼는 무릎 기능도 수술 뒤 3~6개월에 뚜렷이 나아졌습니다 [4].
국내 한의 지침도 재활을 완전히 마치기까지 약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고 적었습니다 [5].

2. 수술 다음 날부터 퇴원까지 — 일찍 움직이고 붓기 다스리기
해외 물리치료학회 지침(2026)은 수술 뒤 24시간 안에 물리치료와 이른 움직임을 시작하라는 권고를 담았습니다 [6].
연구 5편을 모은 고찰에서 재활을 일찍 시작한 쪽은 입원 기간이 짧았고, 합병증이 늘었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[8].
질병관리청도 혈전(핏덩이)을 막으려 수술 뒤 일찍 운동을 시작한다고 안내합니다 [1].

연구 140편을 살핀 고찰에서는 수술 뒤 6~72시간 무릎을 30~90도로 굽혀 두는 것과 첫 2주의 냉찜질이 붓기 감소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[9].
냉찜질은 수술 뒤 1~3일의 통증도 줄였습니다 [10].
3. 수술 뒤 첫 달 — 주 2회, 지켜보며 늘리는 운동
같은 지침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분에게 물리치료사가 지켜보며 이끄는 재활을 「제공해야 한다」는 권고를 냈습니다 [6].
인공관절 재활 전문가 29명의 합의는 재활 시설에 입원하거나 집으로 찾아오는 재활을 받지 않으면 외래 재활을 수술 뒤 1주 안에 시작해, 첫 달에는 회복 속도와 관계없이 주 2회 받기를 권했습니다 [7].

지침은 조금씩 무게를 늘리는 근력 운동과 균형 · 걷기 훈련을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[6].
국내 무작위 시험(52명)에서 두 무리 모두 물리치료사가 이끄는 운동 수업을 받았고, 한 무리는 집 근력 운동을 더 했습니다 [11].
수업만 받은 무리는 수술 뒤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걷기 속도 · 의자 일어서기 · 근력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좋아졌고, 연구진은 치료사의 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[11].
4. 2~3달째 — 근력을 되찾는 시기, 전침과 추나
국내 한 의료기관의 재활 경로를 밟은 184명은 걷기와 통증이 첫 달에 나아졌고, 계단 · 근력 · 뻣뻣함은 석 달에 걸쳐 차츰 나아졌습니다 [12].
2~3달째에는 보통 주 1회, 회복이 느리면 주 2회로 이어 가기를 전문가 합의가 권했습니다 [7].
수술 약 2개월 뒤 시작한 운동을 12주 넘게 이어 간 시험에서는 근력과 굽힘이 더 크게 늘었습니다 [13].
통상 재활에 전침 · 추나를 더할 때
국내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(2021)의 슬관절 전치환술 뒤 한방 진료 편에서, 수술 뒤 12주까지의 재활기에 통상 재활(근력 · 걷기 · 균형 운동 등)에 전침을 더하는 방법에 B 등급이 붙었습니다 [5].
같은 지침은 재활기에 추나를 통상 재활에 더하는 것과 수술 뒤 침 치료도 같은 B 등급으로 권고했습니다 [5].
B 등급은 「사용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」는 뜻으로, 이득을 믿을 만하고 진료 현장의 활용도가 높거나 보통일 때 매깁니다 [5].

연구 10편을 모아 수술 뒤 3 · 7 · 14일째 통증을 살핀 분석에서는 전침을 재활 훈련에 더한 쪽이 재활 훈련만 한 쪽보다 통증이 더 줄었습니다 [14].
5. 퇴원 뒤 집에서 — 꾸준히 할 운동과 넘어짐 조심
무릎이 잘 굽혀져도 근육의 힘이 돌아오지 않으면 걷거나 운동할 때 무릎이 쉽게 아플 수 있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안내입니다 [1].
- 굽혔다 펴기 — 무릎을 충분히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[1].
- 넓적다리 앞 근육 — 넓적다리 앞쪽 근육(대퇴사두근)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[1].
- 걷기 · 수영 · 실내 자전거 — 뛰고 달리는 운동을 빼면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[1].
- 바닥 생활 바꾸기 — 쪼그려 앉기 · 양반다리 · 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대신 침대 · 양변기 · 식탁을 씁니다 [1].
운동 동작은 의료진에게 먼저 배우고, 운동량은 조금씩 늘립니다 [6].

수술 뒤에는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합니다 [1].
넘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인공관절 주위에 골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[1].
관찰 연구 7편을 모은 분석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이 넘어질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[15].
환자와 돌보는 사람 185쌍을 살핀 해외 연구에서, 엉덩이 관절(고관절)이나 무릎 인공관절 수술 4주 뒤 돌보는 사람(평균 64세 · 72.4%가 배우자)의 부담은 상당했습니다 [16].
그렇다면 집에서 이 운동과 넘어짐 조심을 함께 챙겨 줄 사람이 없거나 가족도 힘에 부칠 때, 퇴원 뒤 석 달 동안의 운동과 관리는 어디에 맡겨야 할까요?
6. 수술 입원을 마친 뒤, 석 달 재활을 맡길 곳
집에서 도움받기 어려울 때 머물며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 갈 입원실
해외 지침은 물리치료사가 지켜보는 재활의 자리를 안전 · 이동 능력 · 환경 · 개인 사정으로 정하라고 했습니다 [6].
같은 지침은 주변 도움이 적은 분이 집에서 지내며 외래 재활을 다니면 넘어짐 · 상처 문제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[6].
집에서 충분한 도움과 관리를 받기 어렵다면, 전문적인 재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곳에 입원해 재활을 계속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.
국내 한 관절염센터 연구에서는 입원 집중 재활 프로그램이 생긴 뒤 수술 환자의 참여가 3%에서 59.2%로 늘었고, 연구진은 채워지지 않던 재활 수요가 컸다고 보았습니다 [17].
같은 센터 연구에서는 앞에서 본 184명도 이른 시기부터 사람에 맞춘 운동을 집중해서 하는 입원 재활 경로를 밟았습니다(다른 방법과 견주지 않은 연구) [12].
치료사가 지켜보며 단계별로 늘려 주는 운동
3절에서 본 대로, 해외 지침은 물리치료사가 지켜보는 재활과 조금씩 늘리는 근력 운동을 권고했습니다 [6].
의과와 한의과가 손발을 맞추는 침 · 추나 협진
국내 한의 지침에는 수술 부위를 살펴 감염이나 신경 손상을 의심할 만하면 의과에 협진을 의뢰하는 권고도 들어 있습니다 [5].
해외 지침도 여러 직종이 한 팀으로 수술 전후 돌봄을 조율하라고 했습니다 [6].

그래서 집에서 도움받기 어려울 때 머물며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 갈 입원실, 치료사가 지켜보며 늘려 주는 운동, 의과와 한의과의 침 · 추나 협진이 한데 이어진 곳에서 진료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.
다나음한방병원이 갖춘 것
- 무릎 인공관절 수술 뒤 재활 입원 · 입원 중에도 운동치료실에서 운동치료사의 운동 지도
- 입원실 운영 · 59병상
- 집에서처럼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맞춤 식단과 쾌적한 병실
- 약 330㎡ 운동치료실과 재활치료실 · 운동치료사의 운동 지도
- 운동치료 운영(365일 · 평일 저녁 8시까지)
- 전문의 4명 — 한방내과 · 한방재활의학과 · 침구과 한의사 전문의 3명, 정형외과·가정의학과 의사 전문의 1명
- 침 · 약침 · 추나 · 도수치료 운영(도수치료는 의사 처방 뒤 치료사가 시행)
의사에게 물어볼 것
바로 연락해야 할 때
다리가 붓고 아프며 열감이 있으면 혈전일 수 있고, 갑자기 숨이 차면 폐색전증일 수 있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[1].
넘어진 뒤 무릎이 아프면 인공관절 주위에 골절이 생겼을 수 있으니, 수술한 병원에 바로 알리세요 [1].
응급은 119 · 담당 병원 우선입니다.
알아 둘 한계
부작용 · 주의 · 한계
무엇을 모르는가
참고문헌 22편
- [1]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. 슬관절 전치환술(등록일자 2023-08-21 · 업데이트 2026-05-28). 2026. 원문 기관 문서
- [2]Moon YW 외. Serial Changes of Quadriceps and Hamstring Muscle Strength Following Total Knee Arthroplasty: A Meta-Analysis. PLoS One · 2016. doi:10.1371/journal.pone.0148193 · PMID 26849808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3]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. 2025 주요수술 통계연보. 2026. 원문 기관 문서
- [4]Orange GM 외. Physical Function Following Total Knee Arthroplasty for Osteoarthritis: A Longitudinal Systematic Review With Meta-analysis. J Orthop Sports Phys Ther · 2025. doi:10.2519/jospt.2024.12570 · PMID 39741451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5]한방재활의학과학회(집필) ·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(발행). 수술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— 슬관절전치환술후 한의치료(첫째판). 한국한의약진흥원 · 2021. 원문 진료지침
- [6]Bove AM 외.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physical therapist management of total knee arthroplasty: revision 2026. Phys Ther · 2026. doi:10.1093/ptj/pzag058 · PMID 42506877 진료지침
- [7]Graber J 외. Expert Consensus for the Use of Outpatient Rehabilitation Visits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: A Delphi Study. J Orthop Sports Phys Ther · 2023. doi:10.2519/jospt.2023.11840 · PMID 37428802 전문가 의견 · 종설
- [8]Menéndez-Vega F 외. Timing Matters: Early Versus Delayed Rehabilitation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and Its Impact on Functional Recovery-A Systematic Review. J Funct Morphol Kinesiol · 2026. doi:10.3390/jfmk11020233 · PMID 42346762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9]McGarry L 외. Swelling Management in Total Knee Arthroplasty: A Systematic Review. JBJS Rev · 2025. doi:10.2106/JBJS.RVW.25.00109 · PMID 40920881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10]Liang Z 외. Cryotherapy for Rehabilitation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: A Comprehensive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. Orthop Surg · 2024. doi:10.1111/os.14266 · PMID 39402654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11]Kong SH 외. Comparative Effects of Rehabilitation Programs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: A Modified GLA:D® Program and a Lower-Limb Strengthening Program. J Clin Med · 2025. doi:10.3390/jcm14217565 · PMID 41226962 무작위 대조 시험(RCT)
- [12]Kim JH 외. Functional Outcomes After Critical Pathway for Inpatient Rehabilitation of Total Knee Arthroplasty. Ann Rehabil Med · 2019. doi:10.5535/arm.2019.43.6.650 · PMID 31918528 관찰 연구
- [13]Kantha P 외. Changes in knee outcome measures following later-stage exercise interventions implemented ≤ 12 weeks vs. > 12 weeks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. J Orthop Surg Res · 2025. doi:10.1186/s13018-025-06430-7 · PMID 41239361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14]Chen W 외. Electroacupuncture as an Adjuvant Approach to Rehabilitation during Postacute Phase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.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· 2021. doi:10.1155/2021/9927699 · PMID 34394395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15]Alasbali MA 외. Incidence and Determinants of Falls Following Hip and Knee Joint Arthroplasty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. Cureus · 2025. doi:10.7759/cureus.82877 · PMID 40416262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16]Sontag-Milobsky IL 외. Caring for the Caregiver: Caregiver Preparation and Stress Following Total Joint Arthroplasty. J Arthroplasty · 2026. doi:10.1016/j.arth.2025.11.053 · PMID 41318038 관찰 연구
- [17]Han EY 외. Establishment of a qualified integrated care system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as a role of regional rheumatoid and degenerative arthritis centers. BMC Geriatr · 2022. doi:10.1186/s12877-022-03277-z · PMID 35864452 관찰 연구
- [18]Xin W 외. Acupuncture Provides Short-Term Functional Improvements and Pain Relief for Patients After Knee Replacement Surgery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. J Pain · 2024. doi:10.1016/j.jpain.2024.104669 · PMID 39251010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- [19]Lee SW, Kumar Gn K, Kim TK. Unplanned readmissions after primary total knee arthroplasty in Korean patients: Rate, causes, and risk factors. Knee · 2017. doi:10.1016/j.knee.2016.05.011 · PMID 28325552 관찰 연구
- [20]Moody PW, Fehring TK, Springer BD. Periarticular needle-based therapies can cause periprosthetic knee infections. Arthroplast Today · 2020. doi:10.1016/j.artd.2020.02.006 · PMID 32577471 증례 보고 / 증례 시리즈
- [21]Nakajima A 외. Acupuncture needle-associated prosthetic knee infection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. Mod Rheumatol · 2010. doi:10.1007/s10165-010-0331-5 · PMID 20617357 증례 보고 / 증례 시리즈
- [22]Mcculloch M 외. Acupuncture safety in patients receiving anticoagulants: a systematic review. Perm J · 2015. doi:10.7812/TPP/14-057 · PMID 25432001 체계적 문헌고찰 / 메타분석
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차가 있습니다. 진단과 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.





